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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스, 인천공항에 전용 화물터미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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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17:40 1,366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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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만3천㎡ 규모 2022년부터 운영… 전자상거래 물품 취급
물동량 연간 5만t이상 전망… 화물처리 2배↑ 경쟁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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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특송 업체인 페덱스가 인천공항에 전용 화물터미널 건립공사를 올해 시작해 2022년부터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페덱스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연간 5만t 이상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북측에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이 연면적 2만3천㎡ 규모로 조성된다고 14일 밝혔다. 

페덱스는 터미널 운영이 시작되는 2022년 상반기부터 주 48차례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현재 터미널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으며, 주 24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페덱스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전자상거래 물품이 증가하고 인천공항의 물동량도 연간 5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처리 능력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향상돼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페덱스에서 취급하는 화물은 주로 전자상거래 물품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전자상거래 물품은 매년 20% 안팎 증가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특징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페덱스 화물터미널 건립 외에도 대한항공이 운영을 맡은 신선화물 전용 물류창고인 'Cool Cargo Center'가 2021년 운영을 시작하고, 현재 운영 중인 DHL 화물터미널도 확장을 검토하는 등 물류 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화물과 물류 시설 현황, 물류 관련 산업 환경 등을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 화물터미널과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 임대 기간이 각각 2022년, 2023년 만료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터미널 인수 이후의 운영계획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재배치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 이전, 국내 경기 둔화 등으로 인천공항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반도체 등 전통적인 항공운송 품목 외에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상거래 물품, 신선화물, 의약품 등을 유치할 것이며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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