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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운반의 달인 ‘탱크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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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22:54 2,136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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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는 주로 액체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럭이다. 차량 후방에 장착한 탱크에 각종 유류, 알코올, 폐유, 우유 등 온갖 액체를 실어 운반한다.

갖가지 물질을 실어 나르지만, 차량의 겉모습에는 큰 차이가 없다. 탱크와 차량의 크기만 조금씩 다를 뿐 일반적인 트럭 섀시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원형 탱크를 얹은 형태다.

그러나 탱크에 담는 물질과 차량의 사용 용도에 따라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물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데 목적이 있는가 하면, 운반한 물질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탱크로리 차종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을 살펴봤다.

 

앞서 언급한 유류 탱크로리, 살수 탱크로리, 가스 탱크로리 외에도 탱크로리로 분류되는 차량은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차량을 하나 고르자면 ‘우유 탱크로리’를 꼽을 수 있다.

우유 탱크로리는 말 그대로 우유를 운반하는 차량이다. 우유는 유통기간이 비교적 짧고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운반과정에서도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 같은 이유로 우유 탱크로리에는 일반 탱크로리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기능 몇 가지가 포함돼있다.

특히 차량 떨림으로 인해 우유의 지방구가 뭉치는 현상인 ‘처닝(Churning)’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방해판’이 대표적이다.

방해판은 탱크에 담긴 우유의 회전흐름을 변화시켜 혼합이 잘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크기는 탱크 지름의 1/10 정도이며, 탱크 벽면에 동일한 간격으로 4개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가 먹는 우유가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밖에도 우유 탱크로리는 운송 중 우유를 냉각할 수 있는 냉장설비와 이중구조로 단열 처리된 탱크 외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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